노벨 문학상, 올해는 한국에 서광 비출까?
노벨 문학상, 올해는 한국에 서광 비출까?
  • 독서신문
  • 승인 2007.09.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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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노벨 재단은 최근 홈페이지(http://nobelprize.org)에 '2007 노벨상 발표 순서'를 발표하고 10월8일 생리ㆍ의학상을 시작으로 9일 물리학상, 10일 화학상, 12일 평화상, 15일 경제학상을 차례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언제나와 같이 다른 부문의 수상자 발표일자는 밝혔지만 문학상은 관례대로 스웨덴 한림원에 일정을 맡겼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노벨 문학상이 둘째 주 목요일에 발표해 온 관행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아마도 올해 발표일은 11일이 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점치고 있다.

올해 외신은 아직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노벨문학상은 철저한 비밀주의를 고수해오고 있으며 그 평가 기준 또한 모호하여 조금씩 바뀌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막상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누구도 수상자를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신비주의 속에서 언론에서는 매번 그 후보군들을 미루어 짐작하여 뜨거운 감자를 만들고 있다.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 영국의 존 버거, 이스라엘의 아모스 오즈 등은 노벨 문학상 발표에 맞추어 항상 외신에서 이름이 흘러나오는 작가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은 시인이나 황석영 작가 등 2004년과 2006년에 후보군 설이 돌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작년 오르한 파묵의 수상으로 소수 언어권이나 오리엔탈적 문학의 수상이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 중론이다.

우리나라의 문학계가 비록 현대문학의 역사가 짧고, 해외 번역 작품이 드물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고은 시인의 ‘순간의 꽃’이나  황석영 작가의 ‘한씨연대기’ 등은 해외와 스웨덴 현지에서도 적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아졌음을 감안할 때 향후 노벨 문학상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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