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손가락 빠는 버릇이 있는 아이가 손가락 문어가 나타나자 자신의 의지로 습관을 고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주인공인 나는 손가락을 빤다. 엄마가 붕대를 감고 언니가 겨자를 발라도 소용이 없다. 졸리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입 안에 있다. 그래서 내 왼쪽 엄지손가락은 부풀고 굳은살이 박여서 보기 싫게 변했다. 꼭 문어 얼굴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손가락 문어가 나에게 말을 거는데…. 흔히 있는 습관을 고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아이의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 손가락 문어
구세 사나에 글·그림 |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펴냄 | 32쪽 | 11,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