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초엽, 천선란 등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들을 발굴한 한국과학문학상. 올해로 제6회를 맞은 한국과학문학상의 당선작들이 수상작품집으로 출간됐다. 메타버스, 챗GPT가 생활화된 요즘. 시대 흐름에 맞추듯 올해 수상작의 공통 키워드는 ‘인공지능’이었다. 대상 수상작 「최후의 심판」에서는 인간의 죄를 심판하는 인공지능 판사가 등장하고, 우수상 수상작인 「삼사라」는 아이를 낳는 인공지능 시스템과 아이를 기르는 인공지능 로봇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다른 수상작인 「두 개의 세계」, 「제니의 역」, 「발세자르는 이 배에 올랐다」에서도 인공지능은 매우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책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출현 이래 급변해 가는 사회 속 모두가 느낄 수 있는 불안과 상상을 담아냈다.
■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한이솔 외 4명 지음 | 허블 펴냄 | 336쪽 | 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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