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작가 발굴 및 집필 과정 지원을 취지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연세-박은관 문학상 수상작이 민음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민음사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인문예술진흥사업단이 주관하는 연세-박은관 문학상 수상작 출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박은관 시몬느 회장의 기부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연세-박은관 문학상’은 응모 작품의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 등 응모 자격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응모 대상은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완성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응모자는 장편소설 1편의 시놉시스와 창작 계획서, 완성할 원고의 일부(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를 제출하면 된다.
세계성, 대중성, 문학성, 작가 역량 및 계획의 우수성을 기준으로 선발된 1명의 당선자는 남은 분량을 집필해야 한다. 집필 과정 동안 창작 지원금을 받게 되며, 완성된 원고는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총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이 창작 지원금 형태로 지급된다.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는 작가가 집필에 집중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지원한다는 취지의 문학상인 만큼, 창작 지원금은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최장 2년) 분할 지급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문학상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홈페이지 게시판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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