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제8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 발표
교보문고, 제8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 발표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9.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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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교보손글씨대회’ 으뜸상 수상작. 왼쪽부터 박예원(아동), 김주하(청소년), 김혜남(일반) 작품. [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대표 안병현)가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과 공동 주최하고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위원장 신달자)가 주관한 ‘제8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9,340명이 응모했다. 아동 응모자가 2,581명, 청소년이 2,612명, 성인이 4,147명으로 특히 성인 응모자 수가 전년 대비 1천명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응모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한 도서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달러구트 꿈 백화점』, 『긴긴밤』, 『빨강머리 앤』, 『아몬드』 순으로, 소설 분야의 책이 많이 인용됐다.

예선 심사와 3차에 걸친 본선 심사를 통해 으뜸상 10점, 버금상 20점 등이 선정됐다.

으뜸상을 수상한 아동 부문의 권이현 학생(2014년생)은 인용한 그림책 『수박씨를 삼켰어!』를 “엄마와 아주 많이 읽은 책”이라고 소개하며, “엄마가 제 받아쓰기 노트를 보시고 글씨가 너무 예쁘다고 한번 응모해 보자고 하셔서 쓰게 되었어요. 응모자가 엄청 많다고 해서 정말 뽑힐 줄은 몰랐는데 으뜸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뿌듯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역대 으뜸상 수상자 중 최고령 수상자도 나왔다. 김혜남씨(1940년생)는 나카가와 히데코의 에세이 『음식과 문장』을 인용했으며, “팔십 넘은 노인에게 예선 통과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수상이라니! 퇴직 후 이십여년간 매일 세 시간 이상씩 성경을 공책에 한 자, 한 자 옮겨 쓴 결과일지도”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 중 유지원 타이포그래퍼는 김혜남 씨의 손글씨에 대해 “예선부터 줄곧 심사위원들을 술렁이게 했던 글씨”라며 “간결하게 새침한 모습, 곡선에 싱싱한 탄력이 있는 글씨였는데, 83세라는 연령에 다시 한번 술렁였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김혜남씨의 손글씨는 ‘교보 손글씨 2022 김혜남’ 폰트로도 제작돼 내년 4월 중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으뜸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교보문고 상품권 50만원과 모나미 60주년 데스크펜이, 버금상 수상자 20명에게는 상장과 상품 20만원, 모나미 153 아이디 힐링펜이 지급된다. 단체상 수상 단체 5곳에는 상장과 현금 20만원, 참여 단체명을 캘리그라피로 디자인한 손글씨 명패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심사위원상 수상자 총 6명(아동 2명, 청소년 1명, 일반 3명)에게는 상장과 교보문고 상품권 10만원이 지급된다.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이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씨는 “의미 있고 소중한 문구를 따라 쓰기도 하며 더 나아지려는 나를 발견한다. 당장은 뜻대로 되지 않지만, 어느새 반듯해진 글씨에 시간의 힘도 알게 된다”며 “그러고 보니 손글쓰기를 하는 동안 진정 나다워질 수 있었다. 자아를 찾아가는 시간과 노력의 물결이 확산되는 것을 교보손글씨대회를 통해 느낄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 및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카우리테이블에서 전시된다. 수상작 30점과 함께 올해 대회에 참여한 전체 응모작, 역대 수상작, 각종 이벤트 응모작 등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교보손글씨대회는 손글쓰기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손글쓰기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신달자 시인을 비롯해 서예가 강병인, 북튜버 김겨울, 가수 김종진 등 다양한 위원들과 함께 손글쓰기의 효용을 전파하고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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