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신호, 이하 도서관)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추진하는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참여 콘텐츠는 도서관에서 제작한 ‘다국어 동화구연’ 영상 335종이다.
다국어 동화구연 콘텐츠는 한국의 우수 그림책과 아시아 국가 그림책 335종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동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여러 나라의 언어로 아시아 국가들의 그림책을 보면서 언어도 익히고, 다양한 문화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국어 동화구연 콘텐츠는 도서관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10월 중순부터 도서관이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데이터요금 지원을 받는 어린이·청소년들은 데이터요금 부담 없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 지원사업은 과기부가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교육콘텐츠 이용 지원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및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5월말 기준으로 17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교육격차, 독서환경 격차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도서관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개발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비대면 독서 활동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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