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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자유롭게 방랑하고 유람하길 즐기던 남자. 그는 부왕의 명을 받아 중요한 책임을 지고 려한으로 온 터였다. 하지만 그녀를 보는 순간 먼저 시선을 빼앗겼고 곧 마음까지 빼앗기게 되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라 해도 그녀를 원했다. 아니 그녀를 사랑했다. 서연후 지음/ 눈과마음/ 334쪽/ 9,000원독서신문 1400호 [2006.03.19]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리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