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섬세한 언어감각으로 모든 실제적 욕망들을 비워내며 처음의 포용력만을 남기는 미학을 추구해온 곽효환 시인의 새 시집. 저자는 삶의 신산한 풍경에 가려진 순수에게 손 내밀고, 격변의 틈에서 신음하는 근원을 부축하고자 한다. 이번 시집에 실린 예순여섯 시편들을 저자가 주저하고 망설이며 다가간 고통의 중심에 서 있다.
■ 슬픔의 뼈대
곽효환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 170쪽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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