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경매 회사로 손꼽히는 소더비의 300년 역사에서 발굴한 11편의 흥미로운 책과 고문서 경매 이야기. 1744년 설립된 소더비는 고가의 미술품 경매로 이름이 높지만, 서구권에서는 오랫동안 고서 경매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황제 나폴레옹의 친필 메모, 보티첼리가 삽화를 그린 단테의 『신곡』,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원작인 『땅속 나라의 앨리스』의 유일무이한 원본, 뉴턴의 불에 탄 노트, 구텐베르크가 찍어 낸 면죄부, 2021년 한화 약 500억원의 경매가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문서가 된 미국의 헌법 사본, 노예 해방 선언문 등 소더비의 역사를 장식한 희귀 텍스트들과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 소더비가 사랑한 책들
김유석 지음 | 틈새책방 펴냄 | 352쪽 |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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