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시골 가서 농사나 지을까?’ 도시인이라면 한 번쯤 해 봤을 생각이다. 물론 농촌에서의 삶은 소음 공해, 매연, 각종 불필요한 자극과 같은 도시의 단점들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아름답기만 하지도 않다. 이 책은 15년간 강화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다 농부로 전업한 저자가 쓴 현실적인 귀농귀촌 에세이다. 땅 한 평 없이 시작해 친환경 농장을 꾸린 저자는 온몸으로 겪어 낸 ‘요즘 농촌’의 기쁨과 슬픔을 가감 없이 전하며, 예비 농부와 귀촌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풍성한 조언과 응원을 건넨다.
■ 농사, 툭 까놓고 말할게요
윤현경 지음 | 행성B 펴냄 | 264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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