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시간을 넘나들며 차별에 저항하는 두 청소년의 이야기 『슬픈 돈을 찾아라』
[책 속 명문장] 시간을 넘나들며 차별에 저항하는 두 청소년의 이야기 『슬픈 돈을 찾아라』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1.01.2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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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피부색이 옅을수록 더 나은 대우를 받고 더 많은 힘을 가졌다. 짙은 색 피부와 굵고 뽀글거리는 머리를 가진 그는 자신이 절대로 동료들과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66쪽>

네가 강의를 얼마나 많이 듣든, 책을 얼마나 읽든 나는 관심 없다. 흑인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너는 절대 이해 못 한다. 그들이 매일 겪는 차별을 너는 절대 안 겪을 거고, 절대로 그들처럼 고생하지는 않을 테니까.<170쪽>

더브 코치를 만난 건 레지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이었다. 더브는 레지가 중심을 잡게 해주었고 삶에 목적을 부여해 주었고 성공을 위한 방법을 알려 주었다. 더브 코치 덕분에 레지는 자신이 남부의 가난한 아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믿었다.<223쪽>

캔디스가 심호흡을 했다. 적어도 캔디스의 머릿속에서는 아빠 손에서 나는 감귤 향과 할머니 집 벽에서 나는 라벤더 향이 섞인 것 같은 냄새가 났다. 과거와 현재가 모두 뒤섞였다.<320쪽>

『슬픈 돈을 찾아라』
베리언 존슨 지음 | 이은숙 옮김 | 씨드북 펴냄 | 35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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