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추석을 앞두고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오는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 2016년 하반기 기획 전시로 ‘학창 시절의 추억-인천의 고교 교지(校誌)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 소재 고등학교 교지를 수집해 이뤄진 것으로 1년 전부터 개교 30년 이상 된 학교 36곳을 조사했다.
학교 교지만을 모아 전시하는 전시는 이번 한국근대문학관의 전시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30년 이상 역사를 가진 학교 교지전이다보니 1956년 발행된 인천고의『미추홀』, 송도고의 『송우』와 제물포고의 『춘추』 등 한국전쟁 직후 1950년대 어려웠던 시기에 발행된 것으로 당시 학생들의 생활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또 입시와 진로, 취업과 이성에 대한 관심 등 학생들이 가졌던 고민과 슬픔, 꿈과 희망 등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겨있어 특히 중장년 관람객에는 과거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체벌모습이나 수학여행 풍경, 교련 대회, 시가행진 등 과거 학교생활의 옛 모습을
‘요지경 장치’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코너와 1950~70년대 교장선생님 교지 발간사 듣기, 예전 교복과 교련복 입어보기 등 즐길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특히 한국근대문학관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정기 휴관일인 12일(월)과 추석 당일인 15일(목)을 제외하고 10일(토)부터 18일(일)까지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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