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준)이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환경 조성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5일 ‘우아한영향력선순환’ 기금을 통해 선발된 아이들 50명에게 노트북과 헤드셋 등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장비(6,5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대상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교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우아한형제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종 선정했으며, 노트북의 경우 현재 해당 아이들에게 순차적으로 발송이 되고 있다”며 “노트북 외에 헤드셋과 마우스, 노트북 받침대, 키보드 등의 장비도 함께 지급된다. 특히 가정 내 통신 환경을 고려해 인터넷과 핸드폰 데이터 요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영향력선순환 기금은 지난 2018년 3월 우아한형제들 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에 50억원을 기부 약정하면서 조성됐다. 기부자맞춤기금은 기부자의 의사를 반영해 사용처 등을 결정한다. 현재 이 기금은 학습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년간 장학금 지원, 멘토링, 정서 함양 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쓰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남들과 출발선이 다르지만, 이 아이들이 학습 기회를 잃지 않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한 채 온라인 개학을 맞는 데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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