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안으로 심리상담실을 찾은 은재. 평범한 미술 학원 강사인 그는 언제부터인가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반복되는 자동차 사고 속에서 옆자리에 피를 흘리는 여자, 옷장 속에 숨어 충혈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여자, 자취방 건물 창문에 서 있는 정체 모를 여자 등이 자꾸만 꿈 속에 나타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꿈이 더이상 꿈이 아닌 것만 같은 착각이 일어난다는 것. 꿈에서 깼지만 꿈속에서 일어났던 일의 흔적이 현실에서 발견되고, 그런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친구들도, 상담선생님도 더이상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꿈이 현실이고, 현실이 꿈같은 혼란의 연속은 대반전을 맞으면서 끝을 맺는다.
■ 귀신 죽이기
모꼬지 지음 | 밀리의서재 펴냄│밀리 오리지널
*본 도서는 월정액 무제한 도서앱 '밀리의 서재'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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