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윤효규 기자]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LSD 구매 및 대마초 흡연 의혹을 12일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2016년 ‘비아이’와 마약 공급원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비아이’가 A씨에게 “엘(LSD)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 “나는 하나만 평생할 거야 사실 X나 매일하고 싶어 근데 X바 비싸” “근데 엘하면 그런거되? 그래픽처럼 보이고 환각 보이고 다 되?”라고 말하며 특정 마약 구매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해당 대화에는 A씨가 “야 다른 사람들이랑 약 얘기 절대 하지마”라고 하자 ‘비아이’가 “ㅋㅋ너랑은 같이 해봤으니 물어보는 거임”이라고 답하는 내용도 있다.
<디스패치>는 해당 기사에서 경찰이 2016년 이러한 대화내용을 보고도 ‘비아이’를 소환해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을 밝히며 경찰과의 유착 의혹 역시 보도했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 A씨의 변호사 수임료를 내주는 등 매수해 ‘비아이’에 관한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비아이’는 12일 자신의 SNS에 마약 의혹 관련 심경 및 ‘아이콘’ 탈퇴 의사를 밝혔다.
비아이 아이콘 탈퇴 공식입장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