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어버이날 당일인 8일. 아직까지 선물을 정하지 못해 마음이 쓰인다면 일단 '이것'만은 후보목록에서 제해보자. 환영받지 못할 선물과 선호하는 선물을 추천한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조사 결과 부모님이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책'(2,569건)이었다. 2위는 '케이크'(681건), 3위는 '꽃다발'(547건)이었다. 업체는 책은 열심히 살라는 압박을 전하고, 케이크와 꽃다발 선물은 진부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다만 돈 꽃다발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꽃을 돈으로 감싼 '돈 꽃다발'이나 박스에 꽃과 돈을 담아 드리는 '용돈박스'도 주목을 받는다.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일까지 용돈 박스(9,316건) 키워드 가장 많이 검색됐고 다음으로는 전화(6,807건), 편지(3,813건), 돈 꽃다발(1,037건) 순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드러나듯 어버이날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현금'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이 2016년부터 지난해 4월 15일까지 5만7,186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금'은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9%와 32%, 지난해 역시 29%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뷰티(20%·2016년)와 건강식품(18%·2017년), 가전·가구(14%·2018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23일 조사한 '5월 예상 경비'에 따르면 어버이날 예상 지출액 평균은 27만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