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에이미 사과 녹취록 공개… "내가 반박글 쓰겠다. 잘못했다" [전문]
휘성, 에이미 사과 녹취록 공개… "내가 반박글 쓰겠다. 잘못했다" [전문]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4.24 11:0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에이미와 함께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후 에이미의 입을 막기 위해 성폭행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은 가수 휘성이 에이미와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휘성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미씨는 제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7일 에이미와 전화한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휘성은 자신의 성폭행 모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왜 그런 거냐. (성폭행 모의 관련한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형이 결코 (성폭행 모의) 그런 일 없고 법정까지 나설 수 있대"라며 오열했다. 이에 에이미는 "내가 반박글 쓰겠다. 잘못했다"며 "휘성아 나 용서해줘 내가 다 돌려놓을게, 내가 더 욕 먹고 돌려놓을게. 확실히"라고 말했다. 

휘성의 소속사 역시 "휘성은 성폭해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이는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라며 "휘성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본사는 수많은 위약금 관련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SNS 글 하나'로 인해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앞서 16일 방송인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연예인 A군과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했으나 자신만 처벌받고 그는 처벌받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성폭행 및 불법 촬영 등을 도모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휘성이 A씨로 지목되며 해명 요구가 거세게 일었다. 

<다음은 휘성이 공개한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 전문>

휘성: 내가 ‘진짜 형한테 그런 얘기 언급이라도 했어요? 내가 형이 에이미한테 못되게 굴 때마다 형이랑 싸운적은 있어도, 내가 한 번이라도 에이미 입막음 해달라고 조폭 동원해달라고 사주한 적 있어요? 형 그런적 있으면 나한테 제발 얘기 좀 해줘요. 나 빨리 처벌받고 편해지고 싶다’고 (물어봤다) 

에이미: 그랬더니 뭐라 그래? 

휘성: 결코 그런 일 없고 자기가 법정까지 나설 수 있대. 나 그 녹취 받았어. 받고 이제 속기 들어갈꺼야. 

에이미: (한숨) 

휘성: 나 어떻게 해야되니?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해? 왜 그런거야?

에이미: 오늘 네 얘기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져서…

휘성: 아니, 난 지금 수많은 사람들한테 이렇게 이미 돼버렸잖아.

에이미: 내가 그거 내가 다시 돌려놓을게 내가 잘못했다고…

휘성: 너가 잘못했다고 해도 아무도 안 믿어 이제.

에이미: 아냐. 믿어. 

휘성: 아니야. 아무도 안 믿을 거야, 진짜로. 나 오늘 콘서트도 취소됐어. 모든 계약들이 다 무너지게 됐어. 난 이제 무슨 일하고 살아야되니?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에이미: 휘성아 나 용서해줘. 

휘성: 네가 날 용서해야된다며 아무도 날 안믿는데 난 어떻게 살아야돼.

에이미: 내가 다 돌려놓을게. 내가 더 욕 먹고 돌려놓을게. 확실히.

휘성: 너는 왜 그렇게 너만 봐 왜 그렇게 너만 보니? 나는 이러면서도 나는…

에이미: 나는 너가 대단해보였고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고…

휘성: 내가 왜 그 희생양이 돼야 해.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