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동해시 바로 옆에 위치한 강릉시에서는 고층 건물이 크게 흔들렸고 내륙의 춘천시에서까지 주민에 의해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2007년 1월 20일 평창군 북동쪽 39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이래 강원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2007년 이후 3.0 이상의 지진은 도내에 없었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건물 파손,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해에서 가까운 원자력 발전소인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 관계자는 이번 지진이 발전소에 미친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지역 주민에게 지진이 일어나고 20~50분 뒤에야 재난문자가 발송돼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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