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에게 듣다]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이민자를 환영하는 다양성과 개방성의 나라”
[대사에게 듣다]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이민자를 환영하는 다양성과 개방성의 나라”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9.03.2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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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는 국가수반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바탕으로 파견된 수교국가에서 외교교섭은 물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합니다. 주재국에서 대사는 곧 국가와 같은 상징성을 지니기 때문에 대사의 말은 해당 나라에 대한 가장 믿을만한 정보로 평가받습니다. <독서신문>은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를 통해 각 국가의 문화·예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사진=오재우 기자]
[사진=오재우 기자]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우리는 그들의 바다를 가로질러 이곳에 온 사람들과 함께/우리의 무한한 토지를 나눠 갖는다네.” (호주 국가 ‘아름다운 호주여 전진하라’ 중 )

국가(國歌 )에 담겨 있듯, 호주는 이민자들로 구성된 다인종/다민족 국가다. 1787년 5월 18일 11선의 함선을 타고 지금의 시드니 인근에 도착한 영국인들이 6만년의 역사/문화를 지닌 원주민(애버리진/Aborigine )과 함께 호주 건립의 기초를 마련했고, 이후 멜버른에서 황금이 발견돼 전 세계 이민자가 몰려들면서 1901년 정식으로 호주 연방이 설립됐다. 동시에 영(英 ) 연방국 신분도 유지하면서 현재 영국 여왕을 국왕으로 모시고 있다. 다만 호주는 영국과 별도의 주권을 지닌 독립국(의원내각제 )으로서 총리가 실질적 치리를 담당하고 있다.

호주는 수도(캔버라)보다 그 외 도시가 더 유명한 독특한 모습을 지닌다. 연방정부와 각 관청, 유명 대학이 위치한 수도 캔버라(37만명 )보다 시드니(460만명 )나 멜버른(380만명 )이 도시 규모나 인구 면에서 더 크고 유명하다. 한국과는 10시간(비행기 기준 )의 거리 차를 두고 있으며, 캥거루, 코알라, 에뮤, 웜뱃 등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 생물 종이 많은 편이다. 오랜 세월 미지의 땅으로 남았던 탓에 호주 최남단의 섬 디멘스 랜드(현 태즈메이니아 )는 1726년 출간된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들의 나라 릴리풋 왕국의 배경으로 다뤄지기도 했다.

호주의 또 다른 특징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륙 전체를 한 개 국가가 자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주의 대지 면적은 약 774만㎢로 우리나라(약 9만9천㎢ ) 면적의 77배에 달하지만, 전체 인구수는 우리나라(약 5,163만명 )의 절반(약 2,477만명 )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현재 전 세계 이민자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부터 호주 이민이 크게 늘고 이후 2000년부터는 워킹홀리데이(기간 내 자유로운 취업허가 )가 인기를 얻으면서 매년 2~3만명(이민 1,000여명 )이 호주를 향하고 있다.

이런 환경은 한국계 주한호주대사라는 이례적인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네 살 때(1974년 ) 헬리콥터 조종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호주로 건너갔다 40여년 만에 호주를 대표해 다시 한국을 찾은 제임스 최 대사. 그를 광화문 교보빌딩 19층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주한호주대사관 응접실에서 마주했다.

[사진=오재우 기자]
[사진=오재우 기자]

-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명사로 선정되셨다. 소감과 함께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린다.

먼저 ‘책 읽는 대한민국’ 명사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독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인데요. 최근 들어 걱정인 것은 많은 분들이 점점 더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책이야 말로 인간의 영혼을 달래주고 시야를 넓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분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어린 나이에 호주로 건너가셨다. 어린 시절, 직접 보고 느낀 호주에 대한 기억은?

어린 나이에 굉장히 흥분되는 경험이었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전혀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억되는 장면은 호주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펼쳐졌던 광활하고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호주가 우리 가족을 굉장히 환영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어 장벽이 있었고 또 우리가 아는 친지분들이 전혀 없는 새로운 세상이었지만, 그럼에도 우리 가족이 성장하고 저와 저희 누님에게 교육의 기회를 준 땅이 호주입니다. 호주가 가지고 있는 개방성, 이민자들을 환영하는 문화가 아직도 여전히 기억되고 있는 장면들입니다.

- 호주를 대표해 다시 한국 땅을 밟으셨다. 한국계 주한 호주 대사,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지난 2년간의 주한 호주 대사 생활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

주한 호주 대사로 한국에 부임하게 된 후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웃음) 이민자인 제가 호주를 대표해 제가 태어난 땅인 한국에 부임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고 이러한 점이 호주에 대해서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민자인 저에게 이런 기회를 준 나라라는 점 말입니다. 제가 부임한 지 이제 2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성취한 업적이라든가 앞으로 해야 하는 일 등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가장 큰 임무는 한국 분들에게 현대적인 호주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호주는 역동성을 띤 현대적인 선진국이자, 새로운 사고에 개방성을 지닌 나라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사고와 시각을 받아들이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호주와 한국이 굉장히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양국의 경제 구조나 규모가 비슷하고 민주주의 국가, 무역 의존도가 높다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양국이 공유하는 이해관계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 북한 대사도 겸직하고 계시다. 현재의 남북관계 어떻게 보시는지?

남북한 관계를 비관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감행하지 않고 있으며,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을 중요하게 봅니다. 윈스턴 처칠은 “협상이 언제나 전쟁보다 낫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협상이 중요한 포인트인데,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임하고 있고 고립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중국도 가고 하노이, 싱가포르도 다녀왔습니다. 이것은 기존에 있었던 북한 정권의 고립적인 모습에서는 크게 벗어난 변화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는 이제 북한에 더 나은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무역과 투자로 열리는 개방성, 국제법에 따라 전 세계와 함께 교류해야 한다는 점을 확신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비핵화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 인스타그램 하는 대사, 마라톤 하는 대사, 학생들과 셀카 찍는 대사... 이전 대사와는 다르게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어떤 이유와 배경이 있는지?

요즘 외교관의 임무는 주재국에 있는 대중들과 소통하고 대중에게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분야에 대해 계속해서 인식을 재고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호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향후 호주를 방문하거나 호주에서 유학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교류 협력의 장을 계속 인식시켜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과의 소통은 외교관으로서 주재국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주한 호주 대사관]
[사진제공=주한 호주 대사관]

- 또한, 올해 국경일 행사인 호주의 날 행사를 테니스 (호주 오픈 )를 주제로 성대하게 진행했다. 간략히 그 배경을 소개해 주신다면?

첫 번째 이유는 정현 선수 때문인데요. 기억하시겠지만 정현 선수가 호주 오픈에서 작년에 준결승전까지 올라갔습니다. 좋은 성과를 보여준 정현 선수에게 영감을 얻어서 저희가 이런 콘셉트를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행사장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내부에 미니 테스트 코트를 설치해 호주 오픈 대회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호주 오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호주가 가진 열린 개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콘셉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호주가 가진 다양성의 가치라든가 무역에 대한 개방성, 그리고 한국을 향해 열려있는 호주의 문, 그리고 인도 태평양을 향해 열린 호주의 문을 보여주는 좋은 콘셉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주제야말로 호주 국경의 날 행사에서 보여드리고자 했던 개념을 아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에서 호주는 영어를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떠나기 좋은 나라로 인식되는 편이다. 실제로 많은 청년이 호주에서의 성공을 꿈꾸고 있다. 한국 청년에게 호주는 아직도 기회의 땅인지?

호주는 아직도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실제로 만나본 한국인 유학생 분들 아니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를 다녀오신 분들 중 상당수가 한국으로 돌아오실 때 호주에서 얻은 영감을 가지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호주의 음식 문화라든가 커피 문화에 매료 돼, 호주에서 기술을 배워 한국에 돌아와 호주식 카페라든가 호주식 레스토랑을 창업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호주의 문화를 가지고 와서 한국에 소개하고 계신 젊은 분들을 보면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또 호주가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호주가 지난 27년간 지속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호주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 27년 연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개방성과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주가 1980년대에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때 호주 정부는 무역 장벽을 낮추고 경쟁체제를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호주 경제가 굉장히 유연해졌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향상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점 중 하나가 호주 생각하면 ‘농업 기반 국가’ 아니면 ‘자연 광물 기반 국가’로 생각하시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호주의 기반 산업은 서비스 산업입니다. 전체 산업 중 75%를 서비스 산업이 자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호주는 서비스에 기반을 둔 선진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무역 시장이라든가 전 세계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가진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오재우 기자]
[사진=오재우 기자]

- 많은 호주 청년 역시 한국을 찾고 있다.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은 어떤 모습인지?

볼거리가 많은 흥미진진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이미지는 호주인에게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첫 번째는 삼성, LG같은 기업 이미지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요인은 아무래도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소위 말하는 한류 케이팝 이런 것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이런 것을 소프트파워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호주 젊은이들을 만났을 때 한국어 배운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BTS의 노래 가사를 이해하려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호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뉴 콜롬보플랜’이라는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호주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일종의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젊은이들이 장기/단기/유학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3년 ‘뉴 콜롬보플랜’이 발족한 이후 지금까지 1,000여명의 호주 젊은이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을 방문한 호주 젊은이들이 “호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한국에 남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아마 홍대나 이태원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바가 너무 좋아서인 것 같습니다.

- “영국의 범죄자들이 건너가 세운 나라 호주.” 호주 소개에 빠지지 않는 내용이다. 어쩌면 선입견을 갖게 하는 말일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호주에 처음 정착한 영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방금 설명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라면 그렇게 설명하지 않고, “호주는 이민자에 의해 설립된 국가다”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영국인들이 첫 정착민들이었지만, 20세기 후반부까지 오게 되면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에서 오신 이주민이 더 많습니다. 19세기 후반부까지는 유럽에서 많이 이민을 오셨고 1970년대부터는 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이민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많이 이민 오고 있는 나라는 중국과 인도입니다. 이런 이유로 호주는 ‘이민자의 나라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진=오재우 기자]
[사진=오재우 기자]

- 호주 하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캥거루와 코알라가 상징성을 가진다. 이 외에 대사님 개인적으로 호주를 상징하는 것들이 있는지?

관광을 가서 보게 되는 호주의 모습보다 개념을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다양성입니다. 저는 한국 분들을 만날 때마다 호주의 다양성을 말씀드리는데 먼저 호주의 토양 지질적인 측면에서 말씀 드리자면 호주는 하나의 큰 대륙이다 보니 호주의 정중앙에는 큰 사막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 북부에는 열대우림이 있고, 남부에는 스키 리조트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근본적으로 호주는 이민에 기반을 둔 국가다 보니 다양성을 지닐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호주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오신 분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을 환영하는 호주의 문화와 사회가 호주가 가진 다양성을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호주 여행지와 이유, 또 추천 음식이 있다면?

독자 분들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독자 분들께서 큰 도시를 원하신다면 시드니를 가셔야 하고요. 만약 고즈넉한 자연환경을 원하시면 호주 남부에 위치한 캥거루섬을 추천합니다. 캥거루섬은 문명이라든가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은 한 가지 품목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호주에는 굉장히 다양한 음식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에서는 최고의 아시아 음식을 만나보실 수 있고 굉장히 훌륭한 한국 음식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또 호주가 이민 사회다 보니 퓨전 음식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음식인 쌀국수는 호주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호주의 식자재가 매우 신선하기 때문에 베트남보다도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웃음 )

- 호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거나 개인적으로 감명 깊게 읽었던 책 2-3권정도 소개해주신다면?

호주가 이민 사회다 보니 하나의 목소리나 문화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편으로 나뉜 이미지들을 합쳐 하나 된 호주의 모습을 조명하는 것이 현재 호주 출판계의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1970년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패트릭 화이트의 『Voss』를 추천합니다. 하나 된 호주에 대해 잘 표현한 책입니다. 또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도 읽어보길 권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남아시아에 파병된 호주군의 참전 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 윈튼의 『Breath』는 호주가 지닌 공간적인 아름다움을 굉장히 잘 조명한 작품입니다. 이상 세 작품은 호주의 대륙적인 시각, 역사적인 시각, 환경적인 시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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