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해외직구로 국내에 들어온 '브라운' 체온계 대다수가 가짜로 확인됐다.
식약의약품안전처는 귀적외선체온계(모델명 IRT-6520) 13개 중 12개가 위조품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판매하는 온라인사이트 1,11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외직구로 구입한 체온계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점검에서 식약처는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체온 정확도 측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점검에 사용된 제품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브라운' 브랜드의 제품을 위주로 진행했다. 해당 제품의 판매 가격은 7~8만원 수준이며 해외직구인 경우 4~6만원 수준에 유통되고 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위조 또는 불량 제품으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정식 수입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식 절차를 거쳐 수입된 제품은 외장이나 포장에 한글로 안내 표시가 기재돼 있으며, 식약처 홈페이지 내 '제품 정보방'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입력하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정보방'은 포털사이트에서 '의료기기 전자제품민원창구'를 검색·접속 후 '정보마당' -> '제품정보방'으로 접속하면 된다. 또 '브라운' 공식홈페이지 내 '공식 판매처' 란에서도 공식 판매점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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