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1990년대에 걸그룹 ‘쎄쎄쎄’로 활동한 임은숙씨가 4일 오전 별세하면서 그가 활동했던 그룹 ‘쎄쎄쎄’가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고 있다.
임씨는 2016년 4월 유방암 판정을 받고 2년간 투병했다. 임씨는 투병 중에도 올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해 팬들에게 모습을 보였다.
쎄쎄쎄는 1994년 가수 김수희가 설립한 ‘희레코드’의 공개 오디션에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세 명의 여성 멤버로 구성됐다. 호탕한 성격의 맏언니 이윤경, 고음이 매력적이었던 장유정, 허스키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은숙이다.
팀명인 ‘쎄쎄쎄’는 어린아이들이 “쎄쎄쎄, 아침 바람 찬 바람에”로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며 하는 놀이에서 착안했다. ‘쎄쎄쎄’는 당시 파워풀한 춤 실력으로 유명했으며,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에 브레이크 댄스를 가미한 춤인 ‘칵테일 춤’으로 화제를 모았다. 재즈, 리듬 앤 블루스(R&B), 힙합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음악을 했다.
쎄쎄쎄는 1995년 발표한 정규 1집으로 사랑받았지만, 1996년 2집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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