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大入이과논술②] 성신여대․한국기술교육대 논술전형 신설
[2019 大入이과논술②] 성신여대․한국기술교육대 논술전형 신설
  • 독서신문
  • 승인 2018.04.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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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現 신우성학원 수리논술 강사
前 새일학원 수리논술 강사
대원외고 논술특강 강사

[독서신문] 지난 3년간 논술 전형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교과과정 변화, 정원조정, 최저기준 완화, 모집 시기 변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 유형의 변화 등 논술 전형으로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었다. 지금의 논술은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기존에 생각하던 논술에 대한 인식도 바뀌는 동시 새롭게 논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2019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에서도 일부 대학은 변경사항이 있다. 학생부 반영을 축소하거나 반대로 확대한 대학이 있고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도 있다.

▲연세대와 가톨릭대, 서강대, 아주대, 항공대, 한양대는 학생부 반영을 축소했다. 반면, ▲경북대와 덕성여대, 동국대는 학생부 반영을 확대했다.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육대는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서울시립대는 지원자격에서 학교장 추천제를 폐지했다. ▲이화여대는 수능최저기준을 강화하고 정원을 늘렸다. ▲서강대와 숙명여대(자연계)는 수능최저기준을 완화했다. ▲한국외대(인문)는 수능최저를 폐지했다.

◆ 연세대는 논리형(이론형) 논술 100%로 선발

논술전형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연세대는 논리형(이론형) 논술 100%로만 선발한다. ▲서강대와 아주대는 논리형(이론형) 논술 80%에 학생부 20%로 선발하며, ▲덕성여대는 같은 비율로 풀이형 논술로 선발한다.

▲가톨릭대와 부산대, 연세대(원주), 한양대는 논리형(이론형) 논술 70%에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경북대와 경희대, 서울과기대, 이화여대, 인하대, 항공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도 풀이형 논술로 논술 70%에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서울여대는 통합형 논술 70%에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광운대와 세종대, 울산대 의대, 홍익대는 논리형(이론형) 논술 60%에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건국대와 단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그리고 한국산업기술대도 풀이형 논술 60%에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동국대와 숙명여대는 통합형 논술 60%에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 내신 관리 못한 이공계 지원자 논술전형 노려볼만

이 칼럼은 10년이 넘는 동안 논술 지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논술의 변화를 요약하고 알맞은 논술 전형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했다.

첫째, 논술 전형은 수도권 주요 대학에 밀집되어 있다. 또, 지방 국립대학(경북대, 부산대)에서도 모집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 논술 전형은 대학 수시 모집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는 중요지표를 의미한다. 전국 단위로 비교하여 희석하거나 객관성 부족에 대한 비판을 떠나, 대입에서 중요한 평가지표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상대적으로 내신반영률이 낮거나 의미가 없고, 최저기준이 모집대학의 정시 합격선보다 낮기에 내신 관리를 못한 수험생들이나 이공계 주요과목에 강한 학생들이 있다면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 “수능 전이냐 후냐” 6월 모평 기준 논술고사 시기 선택

둘째, 논술 전형도 궁합이 있다. 논술은 시기와 문제 유형, 난이도, 최저기준 등 다양한 요소로 평가한다. 우선 시기적으로 수능 전과 후에 있는 논술은 6월 모의고사 결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 성적 과목끼리 큰 편차를 나타내거나 특정 과목에만 편중되는 현상이 극복되지 않았다면 논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이나 과학은 2등급이지만 국어가 5등급이 나와 편차가 심하거나, 월별 모의고사 성적이 들쭉날쭉한 경우다.

수능 후에 있는 논술을 지원할 때 정시 지원과 관련해 적정 지원에 해당하는 학교를 준비하고 학생부 전형과 수평 전략에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문제 유형도 무시할 수 없다. 크게 풀이형, 논리형, 그리고 통합형으로 보는데 자연계는 주로 풀이형인 반면, 인문계는 주로 통합형이다. 논술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을 이루며, 응시생들의 학습수준이 난이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무슨 뜻이냐면 한양대는 최저기준이 없지만 이를 변별하기 위해 충분한 난이도의 논제가 주어지며, 실제 합격자 사례를 본 경우 까다로운 채점 기준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홍익대는 최저기준이 까다롭고 난이도가 적정해 완벽한 답안보다 전체 논제에 대한 접근과 분명한 서술이 더 중요하다.

수험생의 현재 상태와 학습수준을 고려하고, 접근이 상대적으로 쉬운지 검토하고 지원해야 논술 전형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수능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생각보다 없을 수도 있고 역전될 수도 있다. 다만 이것을 수험생이 판단하기는 힘들거나 무모하다. 단순한 목표나 희망 사항으로 지원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해 논술 준비 과정을 미리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 교과범위 내 출제…논술 난이도는 쉬워져

셋째, 논술 전형은 운으로 가능하지만, 행운으로 불가능한 시험이 되었다. 새로운 교과과정과 교과 범위 내 출제원칙 때문에 일반적인 논술 난이도는 하향되었다. 하지만, 논술이 최저가 없거나 낮다고 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간절히 바란다고 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주변의 의미 없는 소문에 마음 두지 말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준비하길 바란다. 서술형 평가이기 때문에 운이 작용할 수 있지만, 논술이 충분히 변별력 있는 또 다른 시험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논술의 전반적인 유형을 경험하고, 최저기준을 모의고사 성적과 비교하면서 본인 수능 예상결과와 현실적으로 대비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다. 이제 수능 주요과목에 대한 내용 정리가 완성된다면 논술을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꼭 수시 원서를 쓰기 전에 반드시 논술을 경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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