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가제)으로 드디어 스크린에 데뷔한다.
1995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모래시계>를 끝으로 정상에서 은퇴했던 고현정은 드라마 <봄날>을 통해 화려하게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변함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차기작으로 영화를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캐스팅 1순위로 떠오르면서 수많은 영화 제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에 대한 신뢰로 인해 이번 작품을 영화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고현정의 상대역으로는 결혼과 출산으로 연이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는 김승우가 결정됐다. 김승우는 현재 일본에서의 영화 촬영으로 쉴 새 없이 바쁘지만, 감독과 상대 배우에 대한 매력 때문에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봄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해변의 여인>은 4월 중순경 제작발표회를 통해 작품 및 캐스팅 전모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독서신문 1401호 [2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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