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앞에서 사랑은 어떻게 될까? 코믹잔혹연극 ‘어바웃 머니’
돈 앞에서 사랑은 어떻게 될까? 코믹잔혹연극 ‘어바웃 머니’
  • 김지만 기자
  • 승인 2018.01.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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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사랑을 하고 있다면 이 꽃병을 선물해 보세요”

연극 어바웃머니는 서로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어느 신혼부부에게 꽃병이 생기면서 일어나는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이 꽃병은 주인공이 받는 고통의 강도만큼 꽃병 안에 넣어둔 물건이 쏟아져 나오는 마법의 꽃병이다. 이에 이 신혼부부들은 그 꽃병에 돈을 넣게 되고 생전에 만져볼수도 없는 거액의 돈을 꽃병에서 마구마구 얻으면서 점점 사랑은 잃어가고 돈에 대한 탐욕과 갈증이 그 공백을 채워가는 내용이다.

어릴 적 접해본 동화와 같은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많은 생각할 거리를 얻게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과연 저런 상황이 올까?”

돈에 대한 주제가 다소 무겁게만 느껴지지 않는 연극 어바웃머니는 코믹한 상황에서 잔혹함이 연출되며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연출가 고석기는 “아무리 잘 만들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지루해서 볼 수가 없다. 가뜩이나 힘든 세상, 연극을 보러와서까지 굳이 진지해질 필요가 있을까? 웃음과 교훈. 둘 다를 잡는 게 이 연극의 연출의도”라고 설명한다.

돈이 분수처럼 시원하게 쏟아져 올라오는 장면, 그림자 실루엣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연출, 웃음으로 시작해서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연극 ‘어바웃 머니’를 만나본다.

Synopsis

“돈이 쏟아져 나오는 꽃병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최고의 세프를 꿈꾸는 석기와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영희. 이 둘은 신혼부부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 월세, 대출이자, 생활비… 내라는 돈은 많고…

반 지하에도 볕들 날이 온다! 석기는 우연히 꽃병을 줍게 되고 자신이 고통을 받으면 꽃병 안에 넣은 물건이 쏟아져 나온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그것도… 고통의 강도가 세면 셀수록 더 많이…

당신이라면 꽃병 안에 무엇을 넣겠습니까?

석기와 영희의 선택은… 바로 머니(돈) 

몇 대만 더 맞아보자 ~ 응 ?? 석기와 영희는 돈 앞에서 끝까지 사랑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공연정보]
공 연 명 : 연극 어바웃머니
작 /연출 : 고석기
제작기획 : 아루또
공연장소 : 대학로 아루또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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