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위기를 극복한 리더, 무엇이 다른가?"
[작가의 말] "위기를 극복한 리더, 무엇이 다른가?"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7.12.1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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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은 소설집 등 책의 맨 뒤 또는 맨 앞에 실리는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를 정리해 싣는다.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는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또는 소회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겐 작품을 이해하거나 작가 내면에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독서신문은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를 본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췌 또는 정리해 싣는다. 해외 작가의 경우 ‘옮긴이의 말’로 가름할 수도 있다. <편집자 주>

[독서신문]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역사는 치열한 전쟁과 전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과정'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경제적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은 과거 역사란 이름으로 지나온 기로가 매우 닮았다.

이러한 난세에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상의 모든 리더는 누구나 위기를 겪고,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냈는지 아닌지에 따라 리더가 지녀야 할 능력을 평가받았다.

난세의 리더는 빠른 판단력과 단호함을 물론 조직원과 신뢰를 형성해 조직을 화합하고 적시에 자신만의 승부수를 던지는 등 나름의 계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계책의 핵심이 바로 '조직'과 '사람' 경영이다. 이는 동전의 양면처럼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결정되고 더 나아가 나라의 운명까지 영향을 끼친다.

동양의 고전 가운데 <정관정요>와 <사기>는 난세에 절묘했던 리더의 계책과 또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리더의 계책들을 살펴보기에 더 없이 좋은 자료다. 

실제로 조직 경영에 관한 이론 및 사례에서 <정관정요>만큼 잘 정리된 고전도 없다. 당나라의 사관 오긍이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당태종 때의 성세 배경을 분석한 대표적인 제왕학서로 청조의 강희제와 더불어 최고의 성군으로 손꼽히는 당태종 이세민의 장단점이 적나라하게 기술돼 있다.

<사기>에서 배우는 사람경영은 춘추전국시대 및 초한전의 시기를 대표할만한 12명의 인물을 추출한 뒤 그들의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이들이 구사한 득인술과 용인술의 요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난세에 통하는 리더의 계책』을 통해 12가지 조직 경영 이론과 12명의 영웅호걸이 보여준 24가지 계책이 오늘날 G2시대의 난세에도 그대로 적용할 만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처럼 이 책이 조만간 닥쳐올 한반도 통일과 그 이후의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나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난세에 통하는 리더의 계책』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한경BP 펴냄 │ 232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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