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들은 말한다. 대중예술은 예술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그러나 과연 대중예술이 우리의 삶과 너무 가까이, 너무 흔하게 접해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의미가 간과되고 소외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대중예술이 재미와 감동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미학적 개념과 한 데 어우러질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한 대중예술을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가장 인간적이고 일상적인 예술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일방적인 이분법적 사고를 지적하면서, 대중예술의 미학과 관련되어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요구되고 있는 것은 예술을 받아들이는 사고가 소극적인 이해가 아닌 적극적인 이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성봉 지음/ 일빛/ 336쪽/ 13,000원
독서신문 1400호 [200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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