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요즘 읽은 책-2]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교수)의 『저성장시대, 기적의 생존 전략-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요즘 읽은 책-2]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교수)의 『저성장시대, 기적의 생존 전략-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6.06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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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기적의 생존 전략 -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김현철 지음  |  다산북스 펴냄  | 360쪽  | 18,000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출판계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대선 전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는 국회토론회가 열려 책(독서)과 대통령을 한 이미지로 묶는 시도가 있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선 문 대통령이 즐겨 읽는 책이 뭔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대통령의 책(독서)에 대한 관심이 자연히 독서문화 증진과 출판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독서문화 증진은 저절로 문화계 전반에 긍정효과를 더할 것이다.

독서신문도 대선 직전 민주당 캠프에 질의를 넣어, 당시 문 후보가 감명깊게 읽은 책 또는 문 후보가 추천하는 책이 뭔가를 알아봤다. 얼마 뒤 예상외로 성의 있는 답이 송영길 당시 정책본부장으로부터 왔다.

‘요즘 말씀하시는 책’이라면서 두 권을 알려왔다. 『한국의 소득분배』(조윤제 엮음, 한울아카데미)와 『저성장 시대, 기적의 생존전략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김현철 지음, 다산북스)이다. 독서신문은 이 두 책을 긴급 입수해 내용을 분석해 실었다. 김현철 교수의 『저성장 시대, 기적의 생존전략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싣는다. 『한국의 소득분배』는 이미 실었다.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한편 저자 김현철 서울대 교수는 6월 6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임명됐다. 김 교수는 1962년생으로 경북 김천 출신이다. 심인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김 보좌관에 대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성장시대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꾸준히 연구해 온 학자"라면서 "일본 등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도 풍부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편집자>

일본의 실패를 보면 한국의 대응이 보인다
원가혁명 가치혁신 등 종교의 개종 같은 발상의 전환 급하다


저성장의 공포가 한국 경제를 뒤덮고 있다. 최근 경제성장은 3%대로 생산가능인구가 본격 감소하는 2020년대 후반에는 제로성장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저성장의 공포는 미국 중국 등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일본 전문가 김현철 서울대 교수는 『저성장시대, 기적의 생존전략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통해 대한민국호의 생존전략을 제시한다.

■ 일본 장인정신과 갈라파고스화= 일본 기업들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과거 집착이다. 일본을 칭찬하는 장인정신이 발목을 잡았다. 생산에 혼을 담는 장인정신은 과잉 품질과 과잉 기능을 낳았다.

제품이 아니라 작품을 만들었다. 저성장기 고객들은 값싸고 실용적인 제품을 좋아한다. 결국 과잉진화를 가져와 제품이 세계시장에 통용될 수 없는 위험성에 노출하는 이른바 갈라파고스화를 초래했다. 대표적인 게 휴대전화다.

과잉 진화 결과 일본이 일본의 세분된 시장의 소비자에게 맞는 휴대전화만 만드는 사이 삼성과 애플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일본 휴대전화 기업들은 하나둘 사라졌다. <107~108쪽>

■ 한국 기업 제로성장에 대비하라= 본격젹으로 저성장에 접어든다면, 정부는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빠져든다. 저성장이 지속되면 당연히 세입이 줄어든다. 세입이 줄어들면 세출을 줄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경제활성화와 복지를 위해 세출은 늘어난다. 한국은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어 노인 복지 지출이 자연스럽게 늘게 돼 있다. 정부 재정적자는 기업과 가계를 더 어렵게 만든다. 법인세가 증대되고 세무조사도 강화될 것이다.

정부는 정년연장법을 만들어 기업 정년을 늘리도록 강제할 것이다. 가계도 가처분소득이 줄고 만성적인 소비불황이 구조화된다. <135~138쪽>

■ 발상의 전환= 대응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발상의 전환이다. 이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 종교의 개종과 같은 마음으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저성장기 대응 전략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매가격이 지금의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영업이익이 지금의 10분의 1로 떨어진다는 가정 하에 원가구조를 바꿔야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오던 수준이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까지 고쳐야 한다. <341~343쪽>

* 이 기사는 격주간 독서신문 1624호 (2017년 5월 22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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