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을 줄줄이 이끌고 시베리아를 갔던 『온 가족이 떠난 18일간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기』의 저자 한동신이 이번엔 히말라야로 떠났다. 저자는 이번에도 역시 대학과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둘과 아내를 동반하였고, 그들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히말라야의 정상을 밝고 돌아왔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난 히말라야 트레킹』은 그들의 히말라야 여행 보고서.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전문가가 아닌 가족들의 여행인 만큼 미숙함이 묻어나지만, 정작 홀로 히말라야 여행 계획을 잡은 여행객들에게는 그들의 실수담이 더 없이 유용하다. 특히 그들은 잘못 알려진 여행 상식들을 솔직하고 상세하게 전해준다.
또한 가족이 서로 도와 고소병을 이기며 정상에 오른 이야기는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하면 못 해낼 것이 없다’는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가져다준다.
이와 함께 코스를 옮길 때마다 각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경비표와 이정표 등을 수록했다.
한동신 지음/ 다밋/ 288쪽/ 9,500원
독서신문 1399호 [200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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