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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사상계』로 등단한 이래 절망과 비애, 허무와 고독을 원동력으로 희망과 생명의 희구를 담은 서정을 펼쳐온 시인 강은교의 열한 번째 시집이다. 특히 4부는 이제 이순을 넘긴 시인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시적인 언명을 의사주술적인 굿시로 표현해낸 시편을 모아 인상적이다.강은교 지음/ 창비/ 156쪽/ 6,000원독서신문 1399호 [2006.03.05]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리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