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기대하던 여름휴가를 떠난 시은이 가족은 아무도 없는 곳 덩그러니 놓인 ‘할망 산장’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뱀처럼 생긴 나뭇가지, 주위를 맴돌며 말을 거니 산장 할머니, 회색빛 화장실 등 산장은 괜히 더 으스스하게 느껴진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책은 할머니를 경계하며 툴툴대는 엄마와 침묵하는 아빠를 통해 현실적인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호기심 가득 순수함이 묻어나는 시은이를 통해 이야기를 펼쳐낸다.
■ 나를 따라온 감자
정승희 지음 | 민경숙 그림 | 바람의아이들 펴냄 | 116쪽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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