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유지희 기자] 지난 10월 29일, 이세원 한국약용작물교육협회 회장이 서울미디어그룹을 다녀갔다.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냈다는 그는 "약용작물이 민간의 생활 산업으로서 농업인들에게 자존감을 고취해 삶의 질을 높여주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세원 회장과의 1문 1답.
-회장님의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약용작물교육협회장 이세원입니다. 저는 약용작물의 가능석을 보고 약 10여년간 관련 산업에 종사했으며 많은 박사들과 뜻을 함께 해 한국약용작물 교육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어떤 계기로 약용작물을 접하게 됐나요?
처음 접하게된 이유는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과의 친분 때문입니다. 당시 약용작물 산업은 지금보다도 어려웠던 시기인데 그 이유가 관련 몇몇 전문가들이 시장을 독식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약용작물은 땀 흘려 일하시는 분들이 생산하고 가공해서 존재하는 산업인데 몇몇 사람들이 중개를 통해 독식하는 것이 의아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약용잘물이 국가 미래 산업이 될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천연자원을 얼마든지 산업화로 바꿀 수 있음에도 일반 약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현 산업 생태계를 바꾸고 그로 인해 많은 농민들과 산업 종사자들이 맘 놓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르 만들고 싶었습니다.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한방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 이 약용작물이 치료라는 명분 하에 구속되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사라집니다. 그런 인식이 약용작물을 접한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약용작물교육협회를 소개해주세요.
저희 협회는 약용작물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은 협회입니다. 짐 로저스가 다시 태어나면 농업에 종사하겠다고 말했듯 향후 농업, 그중에서도 약용작물 산업은 큰 성장세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엔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 없고 대부분 산업 종사들이 전문지식을 함양하지 못하고 있어 저희 협회가 설립됐습니다. 현재 87명의 박사님들이 인재 양성에 힘써주고 있고 약용작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정보의 질을 높여 세계화에 맞춘 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과 산업 홍보를 통해 산업의 관심도를 높일 것입니다.
-향후 약용작물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약용작물에 있어 식품시장이 한약시장보다 10배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건강을 테마로 하는 힐링 산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은 불경기에도 불구,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작지만 질 좋은 약용작물을 생산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습니다.
-약용작물시장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교육, 정보, 행동입니다. 약용작물 6차산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선 민간인들도 전문가들이 받는 교육을 받아야하며 그것은 산업전문가가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남서울대학교의 대체의학과에 약용작물산업전공을 만든 것입니다. 또한 권력을 갖고 있는 분들의 양보가 필요한데 사양산업때문에 뜨고 있는 성장산업을 포기하는 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으로 정보가 정리돼 민간인들에게 전달돼야 합니다. 정보는 언제나 강력한 힘입니다.
-향후 협회의 목표는?
재화로 바뀌는 교육을 할 것이며 교육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두고 진행될 것입니다. 그 도구가 바로 약용작물일 뿐입니다. 한의학부터 마케팅까지 필요하면서도 쉬운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이세원 회장 약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