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 백년 전부터 보기' 展 개최
한국만화 100년여의 발전과정과 최근의 작품들까지를 전시하는 아주 특별한 ‘움직이는’ 만화역사 박물관이 산간 격오지 및 소외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역사박물관은 지방 소도시의 방문관람이 어려운 지역의 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주 특별한 만화박물관 <만화 백년 전부터 보기>展’을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일), 총 7일간에 걸쳐 진천, 증평, 괴산, 보은, 상주, 함창, 문경등 6개 지역 15개 초등학교를 순회 전시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문화예술위원회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향수지원프로그램”사업의 지원을 받아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45t 차량 2대와 12m×3m 콘테이너 전시관 2량(144m², 43.5평)으로 구성된 이동형 전시차량을 동원하여 문화지역의 전시와 동일한 환경에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콘테이너 2대를 총 3개관으로 꾸미고, 문화재청 주관 비지정문화재 특별전 “해방의 역사, 만화의 소리”展을 토대로, 1909년 만화의 시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약 400여점의 희귀작품이 전시되며, 만화도서관 및 작화도구 체험존이 구성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만화의 발전 과정, 작화과정과 예술성 및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문화산업적 효용성의 테마를 전시로 재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청강문화산업대 만화박물관의 김원영학예사는 “ 문화소외지역 및 격오지 청소년들은 예산 및 현장여건으로 인하여 문화적 혜택과 감상의 기회를 평등하게 가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소외지역에도 ‘문화평등권’을 누리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한국만화 100여년의 역사를 되집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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