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 여자의 혹독한 다이어트 도전기, 연극 '다이어터'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 여자의 혹독한 다이어트 도전기, 연극 '다이어터'
  • 김우진 객원문화기자
  • 승인 2014.05.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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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다이어터> 포스터 [사진 제공=씨즈온]

[독서신문 김우진 객원문화기자] 봄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성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바로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대비한 다이어트를 도전하는 것인데 이 연극은 그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주인공 수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연극 <다이어터>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기 웹툰인 <다이어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웹툰이 연극화 되었다는 소식에 팬들의 환호와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작은 2011년 2월에 연재 시작 후 2012년 7월에 완결돼 단행본 1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다이어트’라는 소재를 이용해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만이 아니라 운동하는 법과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팬 지지층을 확보했다.

연극에서는 웹툰과 마찬가지로 25세 한창 꽃다운 나이의 수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수지는 은행원에 다니지만 92kg이 나가는 고도비만 여성이다. 그녀의 일상을 보면 관객들 누구나 자신은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는 자신의 거울과도 같은 수지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린다. 현관문 앞과 냉장고에 가득 붙어있는 피자, 치킨 배달 광고지와 쿠폰에 매달리는 수지를 보면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인 식탐과 싸우는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먹는 것과 늘어지는 것을 좋아하지만 서서히 몸에 적신호가 느껴지는 수지는 다이어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진다. 절실함 속에서 우연히 트레이너 찬희를 만나게 되면서 다이어트를 위한 찬희와 수지의 합숙 동거가 시작된다.

이 연극은 관객을 단순히 관람자로 두지 않는다. 관객을 참여시키는 관객 참여형 연극을 표방하고 있으며 탄탄하고 유쾌한 극의 요소들을 통해 정보는 물론 재미까지도 얻을 수 있다.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은 운동하는 법을 보면서 주요 운동법을 배울 수 있으며 지방과 근육의 캐릭터화로 다이어트에 대한 필수 정보를 어렵지 않게 얻어갈 수 있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그 안에서 로맨스의 요소는 찾을 수 없어도 ‘다이어트’라는 소재를 활용해 어떤 소재보다도 대중성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둔 ‘성공연극’이다. 그리고 주인공들만이 아니라 다양한 멀티역의 연기자들은 바뀌는 역할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한다.

최근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 그리고 다양한 어플 프로그램이 제작될 정도로 웹툰의 상업적인 흥행요소가 굉장히 크다. 연극에서 얻는 즐거움은 웹툰에서의 그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하지만 <다이어터>는 웹툰의 재미를 뛰어넘어 연극만의 장점을 이용해 다이어트에 직면한 우리의 현실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한다.

원푸드와 디톡스 그리고 무작정 굶기라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주로 해보았던 사람들이라면 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가 잘못된 방법이었음을 반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연극 <다이어터>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꽉 잡고 내 몸을 위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이 연극을 추천한다. 다이어트 정보를 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신나는 공연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거움을 얻어가는 연극이다.

이 연극은 대학로의 아츠플레이씨어터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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