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몬스터' 쇼케이스 현장, 주연배우와 함께한 잔혹한 난투극 실황공개
영화 '몬스터' 쇼케이스 현장, 주연배우와 함께한 잔혹한 난투극 실황공개
  • 이희주·정세현 객원문화기자
  • 승인 2014.02.27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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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몬스터> 쇼케이스 현장. [사진 제공=씨즈온]

[독서신문 이희주·정세현 객원문화기자] 영화 <몬스터>의 쇼케이스가 지난 25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언론 매체 기자들부터 주연을 맡은 이민기, 김고은의 팬클럽 회원까지 많은 관객이 자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몬스터>는 눈빛 연기의 선두주자인 배우 이민기가 살인자 ‘태수’ 역으로 분해 다양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고, 전작에서 순수한 여고생 역으로 충무로의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김고은이 미친 여자 ‘복순’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무서운 살인마임과 동시에 초콜릿 복근으로 여심 공략에 나선 이민기는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체지방이 4%가 될 때까지 몸을 만들었다”며 “거의 액션 대역을 쓰지 않고 스스로 연기했다.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기는, 상대역이 김고은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MC의 질문에 “집에서 김고은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만세를 불렀다”며 주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고, “같이 연기하는 동료이자 ‘은교’의 열렬한 팬으로 김고은을 환영했다”며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 영화 <몬스터> 쇼케이스 현장. [사진 제공=씨즈온]

또 여배우치고 다소 과격한 액션을 선보이는 김고은은 “주로 맞고 쓰러지는 연기를 하다 보니, 이민기 선배님이 옆에서 액션을 연습할 때 나는 낙법(落法)을 피나게 연습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고은의 욕설 연기에 대해 “여배우가 욕설을 정말 찰지게 잘 하더라”는 MC 박경림의 짓궂고 개구쟁이 같은 지적이 이어졌고, 김고은은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 욕설도 하나의 대사라고 생각해 그냥 하게 되더라”며 “나중엔 감독님이 내가 욕하는 걸 제지하셨다”고 밝히며 객석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고은은,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 어떤 부분이었냐는 질문에 “비를 맞아가며 하루 종일 젖은 상태로 있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나중엔 오한이 들더라”고 당시를 추억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열린 쇼케이스는, 배우들이 <몬스터> 개봉을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게임 등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 하에 영화와 배우에 대한 Q&A가 이어졌고, 질문이 선정된 관객에게 배우들이 친필 사인이 담긴 몬스터 티셔츠와 영화 예매권과 같은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 영화 <몬스터> 쇼케이스 현장. [사진 제공=씨즈온]

또한 김고은과 이민기가 각각 관객과 게임을 해 이기거나 지면 선물을 증정하는 순서도 추가적으로 진행됐다. 김고은은 특정 단어를 한 음절씩 번갈아 말하다가, 말이 막히거나 틀린 단어를 말하는 사람이 지는 이른바 ‘탕수육 게임’에서 소녀 관객과 게임을 하다가 수줍게 웃었고, 결국 관객에게 져서 선물을 증정하는 훈훈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민기 역시 여성 팬과의 팔씨름 경기에서 졌지만 여유 있는 미소를 보였고, 두 배우를 이긴 관객 두 명 모두 선물을 받아가는 등 재미있는 행사가 진행돼 즐겁고 웃음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쇼케이스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살인자와 미친 여자의 난투극, 진정한 몬스터는 누구인지, 딱 한 놈만 살아남는다!" 라는 메인 슬로건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몬스터>는 이민기와 김고은이 각각 주연을 맡았으며, <오싹한 연애>, <시실리 2km> 등 스토리텔링의 귀재로 주목받는 황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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