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문의 출판기념회 단상… '희망배추' 이야기
나종문의 출판기념회 단상… '희망배추' 이야기
  • 이승옥 기자
  • 승인 2014.02.2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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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종문 대표
[독서신문 이승옥 기자] 나종문 성동희망포럼 대표의 저서 『성동 희망지기』 출판기념회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의 레노스블랑쉬에서 성동구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책 내용 중 '희망배추' 이야기가 큰 주목을 끌었다. 저자 나종문 박사(전 한성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는 손길을 필요로 하는 성동구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따뜻한 밥에 정성이 담긴 맛있는 김치를 드시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직접 김장을 담그기로 결심을 했다.

황무지를 밭으로 개간하고 배추 등을 재배해 김장김치를 나누는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자원봉사자 일부 지원을 제외하고는 배추 및 야채를 직접 농사 짓고 김장을 담아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준 사연이었다.

나종문 박사는 사회복지행정의 전문가로 황진수 교수와 공저인 『사회복지행정론』을 집필하는 등 이론에도 해박하지만 "직접 체험을 통해 행동하는 사랑, 나누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 말한다.

'희망배추'는 저자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로 성동구민들 사이에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 훈훈한 겨울의 막바지가 되고 있다.

저자 나종문은 성동지역에서 5,6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민주당 성동갑 수석부위원장, 성동희망포럼의 대표로 성동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성동 희망지기』는 지식과 감성 출판사에서 발간했으며, 인터넷 서점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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