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변작가연맹초청, 고유의 한국문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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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은 그간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희석 한국영농신문사 대표이자 작가와 채정순 동시작가, 윤행원 수필가, 김근수 시인 등과 김주태 대금연주자, 김영순 국악인, 김동현. 한혜원 가수와 허순행 비디오 작가 등을 포함, 국악인, 연주인, 가수, 밸리댄서 등 15명이 동행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연변조선족들에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중국 측에서 해외이사인 연변방송국 문학부 구호준 프로듀서(수필가. 평론가)를 비롯하여 김춘련 이사(작가. 요령성 조선사범대학 한국어과 교수), 리임원 이사(시인. 연변문화예술연구소 소장), 구용기 이사(하얼빈시 송화강잡지사 주간) 등이 공동으로 기획하여 행사를 펼쳤다.
방중 첫날인 5일에는 경박호 빈관에서 한국의 김우영 작가와 김성우 북방시조협회 회장의 진행으로 대금연주와 가야금연주, 시낭송, 기타연주, 노래, 밸리댄스 등이 고르게 공연되어 흥겨운 문화교류의 장을 펼쳤다. 또 한국의 문화단체와 중국의 문화단체가 문화교류 협정식을 맺고, 개인별 작가들이 결연을 맺고 미리 준비해간 선물을 주고받으며 감사패도 교환했다.
6일에는 중국작가들과 함께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바라보며 한민족의 정기와 기상을 드높이는 민족애를 다졌으며 7일에는 연길시 대우호텔에서 한. 중 문화교류 및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연변작가협회의 최화길 시인으로부터 중국연변문화에 대하여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윤행원 수필가 ‘나의 수필창작론’과 채정순 동시작의 ‘동시강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 중국 연변 역사상 처음으로 합동출판기념회에는 한국의 작가 3명(김우영, 채정순, 김주태)과 중국연변의 작가 2명(구호준, 한석윤)이 동시에 행사를 치러 한국의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와 자전적 에세이 ‘부부’를 비롯하여 채정순 동시작가의 ‘신나는 우산’과 김주태 시인의 ‘대금부는 나그네’를 각각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에 있는 흑룡강성출판사 현지에서 출간했다.
반면 중국 연변 측에서도 구호준 작가와 한영남 작가, 한석윤 동시작가가 자신의 저서를 출간하고 한국의 작가들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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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대표는 이번 모임에 대해 “한. 중 관계가 날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민족간 교류하기 쉬운 문화예술분야로 친교의 장을 마련코자 하기 위함”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연변 작가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가을에는 미국 미주문인협회 문인들의 초청으로 한인이 많이 사는 로스엔젤스와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문화교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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