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카모메 식당> 감독 오기나미 나오코의 첫 소설집.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여주던 영화와는 달리, 대도시 한복판에서 저마다의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현대인들이 자기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나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담았다. 무의미한 일상이 갑갑하고,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자신만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 히다리 포목점
오기가미 나오코 지음 | 민경욱 옮김 | 푸른숲 펴냄 | 168쪽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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