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루이스 캐럴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출간 후 6년만에 발표한 앨리스의 두 번째 모험 이야기로, 환상성과 난센스적 요소가 전작에 비해 보다 두드러진다. 전작이 어린이를 사랑했던 수줍음 많은 이야기꾼의 선물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해방시켜 준다. 추운 겨울날, 거울 나라에서 체스 말이 돼 경기를 펼치는 이야기는 탄탄한 구성과 논리적인 비유를 자랑한다.
■ 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지음 | 황윤영 옮김 | 존 테니얼 그림 | 보물창고 펴냄 | 10,5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