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1990년 발간된 권정생의 소년소설이 판화가 이철수의 신작 목판화를 더해 개정판으로 나왔다. 해방 직후부터 6·25에 이르기까지의 혼란과 고통 받는 사람들, 그 중 특히 아이들의 이야기를 점득이네 가족사를 따라가며 보여준다. 아이들이 목격한 전쟁의 모습은 겨레의 비극을 더욱 사실적으로 전하며, 절망스러운 시절을 서로 의지하며 견뎌낸 이들의 체험은 묵직한 감동도 선사한다.
■ 점득이네
권정생 지음 | 이철수 그림 | 창비 펴냄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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