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나라에서>가 지난 21일 오후 4시(현지시각) 레드카펫과 갈라스크리닝을 통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이 날 행사에서는 홍상수 감독, 이자벨 위페르, 유준상, 윤여정, 문소리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이미 <하하하>로 2010년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칸의 남자'로 잘 알려진 홍상수 감독은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시작된 시사회에서는 국내 관객들이 즐거워했던 지점에서 똑같이 반응하는 외국 관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른나라에서> 공식 행사를 마친 유준상, 문소리는 각각 22일, 24일 국내외 매체 인터뷰를 진행한 후 24일, 25일 순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윤여정은 <돈의 맛> 행사에 참석한 후인 28일에, 홍상수 감독은 영화제가 끝난 29일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홍 감독의 8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 <다른나라에서>는 모항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홍 감독과 세계적 명배우 이자벨 위뻬르가 만나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얻었던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가 1인 3역을 연기해 세 명의 안느로 등장하며 유준상, 정유미, 윤여정, 문성근, 권해효, 문소리, 도올 김용옥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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