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대학진학률 처음으로 남학생 앞질러
[독서신문] 인터넷뉴스팀 = 꾸준히 오르던 고교생들의 대학진학률이 20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처음으로 남학생을 넘어섰다. 지난 1990년만 해도 대형 서점에 마련된 대입원서 판매처는 시험도 치르기 전, 원서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었다.
4년제와 2년제를 합친 당시 대학 진학률은 33.2%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자 가운데 대학 입학자 비율은 계속 늘어나며서 지난 2008학년도에는 83.8%에 달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하기만 하면 사실상 누구나 대학생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진학률이 20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금융 위기 이후 비싼 등록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지방대학 통폐합으로 대학 정원이 줄어든 탓도 있겠지만 너도나도 대학을 가는 세태에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2.4%로 처음으로 남학생의 진학률을 뛰어넘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교육에 대한 시각이 적극적으로 바뀐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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