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체적으로 7.1%에서 4.8%로 떨어졌다. 부분적으로는 초6이 1.6%, 중3이 7.2%, 고1이 5.9%로 2008년 초6 2.3%, 중3 10.2%, 고1 8.9%에 비해 많게는 3%에서 적게는 0.7%까지 감소했다.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 비율은 초6 82.5%, 중3 63.7%, 고1 63%를 차지해 그 전 해 초6 79.3%, 중3 57.6%, 고1 57.3%보다 2.2%~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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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는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선정된 1천440교 중 1천255교가 미달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초6은 대전·강원·충북, 중3은 충북·강원, 고1은 광주·대전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낮은 교육청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에 비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많이 감소한 교육청은 초6은 충북·제주, 중3은 충북·경기·경남, 고1은 충남·경남으로 조사됐다.
교과부는 우수 교육청의 특징으로 기초학력 미달 해소 의지와 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높거나 교사의 책임지도 의식이 높은 것을 꼽았다.
지역별 학력 격차는 극심했다. 중3의 경우 충북이 4.7%, 전북이 10.2%로 거의 2배의 차이가 났고, 고1은 광주가 2.6%, 서울이 9.3%로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업성취도 평가의 결과는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교육청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규모와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사교육비 지출이 비교적 적은 광주·강원·충북·제주의 학력이 우수하고,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서울·경기 지역의 학력이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5개 교과 전체 기준으로, 충북·강원(초6, 중3), 제주(중3, 고1)·광주(고1)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높았으며, 사교육 비중이 높은 영어·수학, 2개 교과 기준으로 볼 때도, 광주·강원·충북·제주의 학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의 강남지역은 사교육에 투자하는 만큼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최상위권 해당해 사교육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무관하다는 교과부의 의견과 상반된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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