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거스 히딩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미국 프로 농구 nba의 살아 있는 전설 마이클 조던. 이들은 모두 성공한 리더들이다. 자신들이 속해 있는 곳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천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루어냈다는 거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요인이 바로 ‘연습’이다. 그들은 모두 연습벌레였기에 천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 『천재를 뛰어넘은 77인의 연습벌레들』이다.

이 책은 아이들을 ‘천재와 영재’ 교육에서 벗어나 노력하는 교육에 초점을 두었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라는 소릴 들으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머리가 영특한 사람일지라도 평범하게 되고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노력한다면 천재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또한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는 각자가 가지는 가능성이 있고 저자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천재’란 결코 지능지수나 성적의 높고 낮음으로 평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77인의 연습벌레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지혜를 7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특징별로 구성하였다. 나를 정확히 알고 도전하는 지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지혜, 실패에서 배우는 지혜, 시간을 관리하는 지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지혜, 마음을 힘을 기르는 지혜, 천재를 뛰어넘는 인생의 지혜의 7가지 유형 속에서 누구나 알만한 각계각층의 성공한 인물들에게서 배우는 천재를 이기는 77가지 인생의 지혜가 있다.

각각의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는 ‘천재 뛰어넘기’ 코너가 마련되어 그 챕터에서 말하고 있는 요지를 정확하게 다시 잡아주고 어린이들이 직접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이들이 한눈에 내용을 알아 볼 수 있도록 삽화를 추가하여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징으로는 그 동안 유명하긴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성공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 수 있고, 지혜가 되는 이야기를 각각의 파트마다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행하기 어려운 것이 노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노력한 사람만이 연습벌레가 되고 그렇게 실패를 반복하면서 성공의 길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작지만 소중한 지혜를 아이들이 배울 수 있고 부모들 또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있어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책으로 기대된다.

천재를 뛰어넘은 77인의 연습벌레들
박성철 지음/ 다산어린이/ 192쪽/ 9,000원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