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로 안전 보호를 위해 스쿨존 중심으로 운영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 서울시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 보호를 위해 344개 초등학교에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중심으로 48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58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7년도부터 4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초등학교 교내 취약 지역 및 어린이 통학로인 스쿨존을 감시하기 위한 cctv를 설치해 왔다.
2009년도까지 서울지역 전체 초등학교 584개교 중 550개교에 총 2,447대의 cctv를 설치하여 대부분의 학교 교내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하였으며, 설문조사 결과 cctv 설치가 학교폭력, 안전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위주로 총 480대의 cctv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설치가 마무리되면 2007~2010년도 설치 cctv 2,927대 중 30%인 900대의 cctv가 스쿨존 등 통학로 주변을 감시하여 교내뿐만 아니라 외곽까지 아우르는 통합 cctv 감시망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cctv 설치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실효성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07~2008년도 cctv 설치학교 367개교를 대상으로 표지판 부착, 영상 자료 보관 실태 등을 조사하여 미비점 등을 보완 조치하였으며, 앞으로도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금번 지원을 통해 학교 주변이 더 안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cctv가 사생활 침해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