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가 밝히는 과학벨트의 정당성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교과부는 세종시는 도시기반계획이 완성돼 있어서 기초과학 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가칭)국제과학대학원 건설을 즉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세종국제과학원을 설립할 계획을 밝히면서 동 과학원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국제과학대학원, 첨단융복합센터로 구성되며 2015까지 총330만㎡에 3.5조원(용지비, 기반설비 제외)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과부는 대덕연구개발 특구에는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연구소, 기업, 대학들이 집적돼 있어 연계해 발전시키 좋고, 우수한 인력 확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교과부는 전국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 주요 도시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연계 발전이 우수하다는 사실도 과학벨트의 정당성으로 꼽았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서 과학벨트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 같은 계획은 시간을 두고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정부의 이 같은 발표에 박성효 대전시장은 “35년간 키워온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중심성을 확보해온 것이 대전의 오랜 정책 방향”이라며 “이런 방향이 바뀐다면 대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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