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교실]우리말의 외래어 혼용
[우리말 교실]우리말의 외래어 혼용
  • 김우영
  • 승인 2009.06.2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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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의 시대를 글로벌화 시대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 세계 공용어인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등 다국적, 다중화, 다문화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여야 무식하다는 말을 안듣는 것일까?. 그러나 우리말로 사용 할 수 있는 말 임에도 습관처럼 외국어를 혼용 사용하고 있다. 다음의 보기가 좋은 사례이다.

리포터→ 보도자로, 매스컴→ 대중전달, 메뉴→ 차림표, 미니스커트→ 깡통치마 또는 짧은치마, 바겐세일→ 싸게 팔기, 베스트셀러→ 인기상품, 보너스→ 상여금, 브랜드→ 상표, 브로커→ 중개인, 사우나탕→ 증기 목욕탕, 샐러리맨→ 봉급생활자로 표현하면 얼마나 좋을까?

또 섹시하다→ 관능적, 센스→ 눈치, 셀프써비스→  손수하기, 스캔들→ 좋치못한 소문, 스킨십→ 살갛닿기, 스트레스→ 긴장 또는 짜증, 아이템→  항목, 알리바이→  현장부재 증명, 에피소드→ 일화, 옴니버스→ 엮음, 유니섹스→ 남녀겸용, 인터체인지→ 입체 교차, 카운터→ 계산대, 코메디→ 희극인, 크레디트 카드→ 신용카드, 텔레파시→ 정신감응, 토스트→ 구운빵, 트레킹→ 모험여행, 팡파르→ 축하음악, 프로젝트→ 연구과제, 플래카드→ 현수막(플래카드는 횡격막이고, 플래카드는 좌에서 우측으로, 현수막은 위에서 아래로 거는 것을 말함), 힌트→ 귀띔 각 각 순화한 용어로 사용하는 것이 부드럽고 어감이 좋을까?

이 밖에도 미술의 용어이다. 공장의 봉제용어, 신문제작 용어, 임업용어, 전산기 용어 등 많은 분야에서 우리의 말이 외래어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 김우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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