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 조직문화 진단 의뢰도 밝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내년 시·도 교육감을 뽑는 지방선거에 개입하기로 밝혔다. 또한 잇단 도덕성 실추 사건으로 얼룩진 조직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창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전문인 집단에 조직문화 진단을 의뢰한다고 발표했다.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17일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육감들의 책무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내년 선거에 개입해 반드시 역할을 하겠다”면서 “법의 테두리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전교조의 성향과 유사한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의 ‘당선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정 위원장은 조직문화 진단 외부 의뢰에 대해 “성폭력과 관련해 이름이 전교조 이름이 논의되는 것만으로도 황망하고 죄송하다”면서 “가슴 아프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조직문화가 어떻게 양성평등을 막고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해 기자>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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