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 경기교육감에 진보진영 김상곤 당선
첫 직선 경기교육감에 진보진영 김상곤 당선
  • 독서신문
  • 승인 2009.04.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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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식 교육 반대’ 기치… 교육정책 파장 예고
지난 8일 첫 직선제로 치러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범 진보세력 단일후보인 김상곤(59·한신대 교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향후 경기교육이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김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민주노총과 촛불·광우병, 여성 단체 등 무려 304개의 경기도내 진보·노동 단체 4510명의 지지선언을 받는 등 범 진보세력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교육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 당선자는 특목고와 자사고, 일제고사 강행, 평준화정책 무력화, 0교시 부활, 우열반 운영 등 학교를 서열화하고 학교현장을 입시일변도의 경쟁지옥을 몰아내고 있는 수월성 교육은 부자들만을 위한 교육정책이라며 반대해 ‘고교 평준화’와 ‘일제고사 전수 공개’, ‘교원 평가제’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김 당선자는 학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자사고) 확대 정책 및 이들 학교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강화해 온 현 도 교육청의 고교평준화 정책 대신 의정부와 광명, 안산 지역으로 고교 평준화 확대정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특목고 자사고 예산을 대폭 줄여 농·어촌의 소규모 혁신학교를 세우는 방안도 발표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의 줄세우기, 영어몰입식 교육을 막아내겠다’면서 ▲학급당 25명 이하의 작은 교실 ▲무상급식 및 아침급식 제공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로 사교육비 절감 ▲능력 있고 열정적인 교사 지원 프로그램 실시 등 공교육 강화 공약을 내걸었으며 42만 2302표(40.8%)를 얻어 당선됐다.
 
 /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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