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올 한해 총  56개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문화부는 도시지역 39개관, 농어촌지역 17개관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는 데 총 342억원을 투자하며 도시지역 공공도서관은 건립비용의 30%를, 농어촌지역의 공공도서관은 최고 16억원까지 건립비용의 8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56개 공공도서관이 완공되면 전국 공공도서관이 2008년 12월 기준 642개관에서 698개관으로 늘어나고 1관당 평균 봉사대상인구수도 77,200명에서 70,900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돼 국민의 문화 향수권도 큰 폭으로 신장될 것이라는 게 문화부 측의 설명이다.
 
또한 문화부측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절약형 공공도서관 건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10개의 도서관을 선정, 도서관 건립과 운영 전반에 걸쳐 전문가 컨설팅 시범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문화부는 도서관이 점차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기적으로 문화프로그램 기획 운영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편 지난 2008년 문화부는 전국 도서관의 우수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해 모델화하고 새로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도서관에서 쉽게 사용될 수 있는 실용적 문화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을 전국의 단위도서관에 보급한 바 있다.

<황정은 기자> chloe@reader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