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개국시조는 가야인
일본의 개국시조는 가야인
  • 관리자
  • 승인 2006.07.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한국의 두 여인이 동북아의 해양 실크로드를 장악했다. 한 여인은 수로왕의 왕비였고, 또 한 여인은 그의 딸이자 일본 최초의 왕국 ‘야마이’의 왕으로 등극한 가야공주였다.”
역사는 승자의 싸움을 정당화하는 기록이라고들 한다. 백제와 고구려처럼 신라에 망한 패자의 역사는 축소되거나 은폐되기 마련이다. 특히 고대 한국에서 4국 체제를 누리다가 일찌감치 그 자리를 신라에게 내준 가야는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 버렸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는 저자 이종기의 사후 10주년을 맞아 저자가 30년에 걸쳐 한일 고대사의 의문을 밝히기 위해 탐사한 기록들의 국내 완결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본인들이 개국시조라고 믿는 야마이국 히미코(비미호) 여왕조차 한국인이며 그것도 가야국 수로왕의 딸이라는 주장한다.
진수의 『삼국지』 일연의 『삼국유사』 등 옛 문헌이 밝힌 가락국 증언을 토대로 하여 전개되는 이 책은 고대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의 해상권을 장악한 해양국가 가락국, 왕으로는 최초로 인도의 아유타 공주와 국제결혼 한 로맨스의 주인공 수로왕,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는 ‘히미코’라 불리는 옛 일본 최초의 왕국 야마다이의 건국주이자 전설적인 한국여인 가야공주가 모두 실재한 역사임을 밝혀낸 역사 탐사기다.
인도까지 교역 파트너로 삼고 일본 큐슈 지방에 식민지를 가졌던 가락국의 옛 영광과 함께 인도 말레이반도 중국동남부 한반도남부 일본북서부에 이르는 잃어버린 동아시아의 해양사(海洋史)를 되찾을려는 저자의 상상력과 관찰력이 돋보인다.

이종기 지음 / 책장 펴냄 / 303쪽 / 12,000원


독서신문 1408호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